남편이 식사 도중 '시누이 뺨'을 때렸습니다…



"그러니 아기가 안 생기지"


올해 서른 여섯인 유부녀 A씨는 얼마 전 시누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영업을 하는 시누이는 "코로나 직전에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명품을 샀는데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너무 안돼서 카드값이 밀렸다"며 "남편 몰래 천 만원만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A씨는 자신이 자산관리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남편 몰래 빌려줄 수는 없어서 남편에게 물었다.

그러자 남편 B씨는 "빌려주면 절대 못 받는다"며 "결혼 전에도 천만 원 가량 빌려줬는데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에 A씨는 시누이에게 "미안하지만 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사건은 시댁에서 터졌다.

주말 시댁에 모여 다 같이 식사를 하던 도중 시누이는 "진짜 급해서 그런다"며 "한달 내로 갚을테니 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결혼 전) 빌려준 천만 원을 받은 셈 칠테니 그거로 빌려쓴 셈 치라"며 "한 번이라도 갚았으면 빌려줬을텐데 한 번도 갚지 않았어서 빌려주지 못하겠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얘기를 듣고 발끈한 시누이는 "그렇게 심보를 못되게 쓰니 아기가 안생기지"라며 중얼거렸다.

A씨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계류 유산을 두 번 겪었다. 시누이의 말을 듣고 A씨는 눈물이 울컥했다.

A씨가 울컥한 사이, 남편이 식탁에서 갑자기 일어나 시누이의 뺨을 때렸다.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남편은 시누이의 머리채를 잡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A씨와 시댁 어르신들은 남편을 말렸고, 사태는 겨우 진정됐다.

이후 시누이는 "왼쪽 귀가 안들리는게 고막이 찢어진 것 같다"며 "폭행으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고소하면 모욕죄로 맞고소하겠다"며 "벌금을 물고 형을 사는 한이 있어도 사과하거나 합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하게 나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편이란 이런 거다" "가족이니 많이 나와야 벌금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커뮤니티